<11월6일 일요일: 신명기 1-3장>
1-3장은 역사적 서언을 다룬다. 독자들은 이 역사적 서언이 민수기의 이야기 단원들을 간결하고도 주의 깊게 재진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전문(1:1-5)은 신명기의 형식을 소개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말을 통해 자기 백성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이야기는 세 단락으로 구성되고, 각 단락은 신명기 전체를 염두에 두고 서술되어 있다. 1)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함으로 지도자들을 세움(1:6-18), 2) 가데스에서 이스라엘이 기회를 상실한 것과 반란을 일으킨 것을 상기시킴(1:19-46),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 것과 그들을 현재의 장소까지 인도하신 것을 상기시킴(2:1-3:29)
<11월7일 월요일: 신명기 4-5장>
4장은 중요한 권면에 대한 서론으로, 다음과 같은 신명기의 강조점들을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지 눈여겨보라. 하나님께서 십계명 형식으로 백성에게 직접 자신의 언약을 말씀하심(12-14절), 속성면에서나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우상들과의 관계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유일성(15-31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신의 특별한 백성으로 선택하심(32-38절),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실패와 회복에 관한 예언(25-31절)
앞 단원(4:1-43)에서 소개된 주제들이 이 단원에서는 모세의 감동적인 선포를 통해 전개된다. 이 단원은 먼저 십계명의 선포로 시작한다(5:1-21). 왜냐하면 십계명이 12-26장에서 상세히 설명되기 때문이다. 이어서 모세는 호렙/시내산에서 자신이 수행한 중재자의 역할을 상기시킨다(5:22-33). 여기서도 강조점은 하나님 자신과 이스라엘의 순종을 바라시는 하나님의 열망에 있다.
<11월 8일 화요일: 신명기 6-9장>
모든 명령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명령은 이스라엘 하나님을 전적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6:1-25). 이 명령과 함께 다음 세 가지 사실이 강조된다. 1) 여호와는 유일하신 하나님이다. 2) 여호와는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려고 그들을 구속하셨다. 3) 여호와는 그들에게 풍요로운 땅을 선물로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이어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뒤에 그곳에 거주하는 이방 족속들을 진멸시켜야 함을 언급한다. 그렇게 해야만 그들이 혼합주의적인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7:1-26). 그리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번성할 때 하나님을 잊지 말라는 모세의 경고(8:1-20)를 받고, 풍요로운 땅의 선물은 이스라엘의 의와 전혀 상관없이 받은 것임을 상기시키는 내용이 이어진다(9:1-6). 실로 이스라엘의 역사는 완악함의 역사다(9:7-59).
<11월 9일 수요일: 신명기 10-12장>
.10-11장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궤의 중심적인 역할을 상기시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순종할 것을 촉구하면서 그 뒤에 이어질 결과를 예고한다. 그것이 복이 될지, 아니면 저주가 될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달려있다(11:26-32).
12장부터는 신명기 법전이 시작된다. 이 신명기 법전은 두 번째 수여된 법으로 신명기서의 핵심이다. 신명기의 뒷부분에서는 이것을 “이 율법책”이라고 부른다(28:61, 29:21, 30:10, 31:26). 이 명칭은 여호수아서에서 신명기를 가리키는데 다섯 번 사용된다(이것은 수 8:30-35에서 분명이 드러난다. 이 본문에는 에발산에서 이루어진 언약 갱신의 의식이 기록되어 있고, 이것은 신 11:29-30과 27:12-13과 관련있다).
예배에 관한 율법(12:1-16:17) – 신명기의 특정한 법전이 어떻게 시작되고 있는지 눈여겨보라 :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실 장소가 장차 성막에서 중앙 성소(궁극적으로 예루살렘)로 교체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12:4-32). 이것은 우상을 섬기는 산당들을 폐하라는 명령(12:1-3)이 먼저 나온다.
<11월 10일 목요일: 신명기 13-15장>
이어서 우상숭배와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 철저하게 피하라는 명령(13:1-14:12)에 둘러싸여 있다. 이어서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에 관한 규정들이 나온다(14:3-21; 참조 레 11장). 이 규정들도 이스라엘 백성을 주변 국가들과 구별하려는 것이므로 그들이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에 한정된다. 이러한 법들은 토지 소산물의 십일조와 가축의 초태생에 관한 규례로 이어진다. 이것들은 중상 성소에서 먹어야 하며 레위인들과 나누어야 한다(신 14:22-29; 15:19-23). 이 두 규례 사이에는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것에 관한 규정이 자리잡고 있다(15:1-18). 이 규정은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상태에서 구속받은 것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11월11일 금요일: 신명기 16-18장>
예배는 매년 거행하는 절기를 포함하는데, 이것에 관한 규정들도 이스라엘의 구속과 가난한 자들을 돌보아야 할 책임을 상기시키는 구실을 한다(16:1-17).
지도자에 관한 율법(16:18-18:22) – 이 부분에 등장하는 율법들은 대부분 신명기 서언(1:9-18)에서 언급한 “모세 이후의 지도자”라는 주제를 채택하고 있음에 주목하라. 또한 이 율법들은 재판장들(16:18-20, 17:8-13), 이 구절들은 16:21-17:7에 등장하는 우상숭배를 금하는 또 다른 명령을 둘러싸고 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18:1-18), 그리고 선지자들(18:14-22)에 관한 것이다. 이 가운데 나중에 제시된 두 가지 역시 우상숭배 행위를 금하는 또 다른 명령을 둘러싸고 있다(18:9-13). 여기서 특별히 지도자들 편에서 지켜야 할 사회 정의가 강조되고 있는 것에 주목하라. 지도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백성들의 순종과 관련된 두 가지 중대한 사안, 즉 우상숭배를 미워하는 것과 사회 정의를 증진시키는 것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참조. 이사야서, 호세아서, 아모스서, 미가서)
<11월12일 토요일: 신명기 19-20장>
공동체 생활에 관한 율법(19:1-25:19) – 이 부분에 등장하는 신명기 율법의 대부분이 십계명의 후반부에서 언급된 문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인간관계와 공동체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또한 여기서 얼마나 다양한 주제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는지도 주목해야 한다. 예컨대, 전쟁과 관련된 법들(20:1-20)은 전쟁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들뿐만 아니라(5-10절), 나무들까지 배려한다(19-20절). 동시에 우상을 섬기는 민족들을 진멸하라는 명령(10-18절)도 반복되고 있다, 사회정의에 대한 관심, 특히 가난한 자들과 궁핍한 자들을 돌보라고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댓글 남기기
죄송합니다,로그인을 해야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