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일요일: 에베소서 1-3장>
바울이 다른 서신에서는 보통 수신자들을 위한 감사와 기도로 시작하는 반면, 에베소서에서는 그리스도와 성령을 통해 그들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시작하고 있음에 주목하라. 이어지는 15-23절은 바울의 감사와 기도를 접할 수 있다. 기도는 주로 바울의 독자들이 현재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지위를 확증하기 위한 무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현재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며, 교회를 위해 영적 권세들을 다스리는 머리시다(20-23절). 특별히 이것이 어떻게 메시아 시편이 시편 110:1을 반영하고 있는 지 잘 살펴보라.
2장에서 바울은 자기 독자들에게 그들이 과거 공중의 권세 잡은 자들에게 예속되어 있던 상태를 먼저 상기시킨다(2:1-3). 그리고 하늘의 영역에서 보좌에 앉아 공중의 권세 잡은 자들을 통치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는 그들의 현재 지위를 상기시킨다(4-7절). 11-22절은 그리스도와 성령을 통한 유대인과 이방의 화해의 주제를 다룬다. 바울에게 중요한 것은 이방인과 유대인(그리고 모든 다른 인종적 증오의 표현들)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백성을 형성하는 것이다. 첫째, 그들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장벽을 허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가 되었다. 둘째, 우리를 한 가족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현재 지상에서 거주하시는 장소인 성전이 되게 하신 성령을 통해 하나가 되었다.
3장은 그리스도의 화해의 사역을 다루는데, 1절에서 바울은 기도를 하려다가 잠시 유보하고 비밀을 선포하는 자신의 역할과 그 비밀의 본질, 즉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공동 상속자가 되고 그로 인해 그들과 함게 하나님의 한 백성을 이룬다는 것을 강조한다.
<10월24일 월요일: 에베소서 4-6장>
4:1-16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하나 됨을 지키라는 권면을 한다. 바울은 이러한 명령들을 통해 자신의 세 번째 관심사를 표명한다. 에베소 교회 신자들은 2:11-22에서 언급한 성령의 하나 됨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바울은 이에 대한 삼위 일체적 근거를 제시하고(4-6절), 그리스도께서 이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해 교회에 주신 은사들을 소개한다.
4:17-6장은 하니됨의 실제적 적용을 주제로 다룬다. 매우 중요한 이 단원에서 우리는 이제 바울이 4:1-16에서 권면한 것들을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독자들의 공동체와 가정의 삶에 적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살았던 이전의 삶의 방식을 포기해야 한다(4:17-24). 다음 단락(25-31절)에서 언급한 죄들은 대부분 인간관계의 조화를 깨뜨리는 것들이다. 그러한 죄들을 계속해서 짓는 것은 사탄이 침입 할 수 있는 자리를 허용하는 것이고(27절) 따라서 성령을 근심하게 만드는 것이다(4:30). 도리어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방식으로 행해야 한다(5:1-2절).
이방인으로서 이전의 삶의 방식을 버리고 어두움 속에서 하나님의 빛이 되라는 일련의 권면들을 제시한 후(5;3-17), 바울은 그들의 공동체적 예배(가정에서 드리는 예배)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예배를 위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라(5:18)는 권면은 또한 일반적인 관계들 사이에서,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이러한 예배가 드려지는 가정 내의 관계들 사이에 고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결국 그리스도인 가정은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기본적인 표현이었다. 특히 그리스도인 가정생활 규례들(5:21-6:9)에서 각 권면이 가정 내의 세 부류(아내, 자녀, 종)과 관계를 맺고 있는 가장(남편, 아버지, 주인)에게 주어진 것에 주목하라.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움직이는 핵심 요소는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5:25) 하는 것이다.
<10월25일 화요일: 빌립보서 1-4장>
1장의 첫 권면(1:27-30)에서 바울은 1) 반대와 고난의 상황, 2) 그런 상황에서 신자들의 하나 됨이라는 두 가지 주요 관심사를 제시한다. 바울은 이러한 태도들이나 행위들과 대조하여(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자신을 비우시고 겸손히 낮아지신 그리스도를 부각시킨다(2:5-8). 이제는 가장 높은 곳에 오르신 궁극적으로 겸손하신 자, 그리스도 앞에 모든 인간들과 천사들과 귀신들이 무릎을 꿇고 그의 주되심을 고백할 것이다(9-11절).
바울은 빌립보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 보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옥에 갇혀 있다. 그래서 전할 소식이 있으면 즉시 디모데를 보낼 것이다(19-24절). 이제 바울은 하나님의 자비로 병에서 회복된 에바브로디도를 보낸다. 그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바울의 편지를 전달할 것이다(25-30절).
3-4장은 빌립보 교인들의 상황을 다루는데, 바울은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할례당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그들은 이방인들에게 유대적 정체성의 표지들을 강요하여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붙잡아 두려고 할 것이다(3;1-3). 바울은 이것이 단지 육체를 신뢰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4-14절). 그는 대적들의 종교적 자랑에 대해 나도 그러했다라고 말한다. 이제 그에게 모든 것의 핵심과 목표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함으로써)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고, 최후의 상, 곧 그를 최종적이고 완전하데 아는 것을 열렬히 추구하는 것이다.
4:4-9절은 마무리 권면으로 바울의 서신에서 대부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현재의 권면이 빌립보의 특수한 상황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라(주 안에서 기뻐하라, 감사하라, 마음과 공동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을 알라).
<10월 26일 수요일: 골로새서 1-4장, 빌레몬서 1장>
1:15-23절, 이 경이로운 본문은 심오한 찬양의 성격을 갖고 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아들을 통해 이루신 구속으로 시작된 것이 어떻게 자기 형상을 지닌 아들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지는지 주목하라. 그리고 바울은 먼저 권세들을 포함한 전체 창조 세계와의 관계에서 만물의 창조주(15-17절)로서 아들의 우월성을, 다음으로 교회와의 관계에서 구속주(18-22절)로서 아들의 우월성을 선포한다. 마
2:6-23절은 온갖 종류의 종교적 유혹을 반대하시는 그리스도를 주제로 다룬다.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일부 사람들이 즐기는 헛된 철학을 폭로하시고 제거하신다. 여기서 헛된 철학은 무엇보다도 권세들과 관련이 있다(6-10절). 그러나 11-19절에서 이 철학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세 가지 주된 정체성의 표지들, 특히 음식 규례와 유대인의 절기, 그리고 아마도 할례를 강요하는 시도와 어떤 식으로 연결 되어 있는지 잘 살펴보라.
3장에서는 기독교적 삶의 새로운 근거를 다룬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2:20)과 부활(3:1)에 동참했으므로 더는 종교적 규정들을 따를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은 전적으로 인간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죽었고, 승천하여 하나님 아버지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를 통해 살리심을 받았다. 이어서 바울은 우리가 죽여야 할 땅의 지체들을 열거한다(3:5-9).
3:12-4장은 기독교적 삶을 다룬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과 선택에 근거하여(3:12) 골로새 교인들이 상호 관계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삶으로 드러내는 방법을 예증한다. 모든 것이 12절에서 언급한 인격적 특성에서 흘러나오는 것에 주목하라. 이 특성 중 두 가지는 마태복음 11:29에서 그리스도를 묘사할 때 사용한 것이며, 그 중 대부분은 갈라디아서 5:22-23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들이다 그리스도인의 행동에 관한 이러한 교훈들이 개인적인 경건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의 삶을 겨냥하고 있음을 기억하라. 여기서 기독교 공동체의 모습이 표출되는 기본 단위는 기독교 가정이다.
<10월27일 목요일: 베드로전서 1-4장>
베드로는 이 서신 전반에 등장하는 유대적 심상과 강조점들에 맞추어서 베라카(하나님에 대한 찬양)로 시작한다. 먼저 성도들의 확실한 미래를 강조하고(3-5절), 고난의 문제를 언급하며(6절), 고난이 성도를 연단하는 효과가 있음을 지적한다(8-9절).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종말의 구원은 선지자들이 예언한 것이지만 그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았고 천사들도 알지 못하였다(10-12절).
2:11-3:7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교도적 상황에서)을 주제로 다룬다. 이 단락을 시작하면서 베드로는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지라고 권면하고(2:11-12), 이어서 주님을 위하여 순복할 것을 요구한다. 첫째, 성도들은 모두 다스리는 권위에 순복해야 한다(13-17절). 둘째, 그리스도를 믿는 사환들은 자신의 이방인 주인들에게 순복하되 특별히 부당한 취급을 받는 상황에서도 순복해야 한다(2:18-25). 여기서 베드로는 이사야 53:3-6을 반영하는 여러 표현들을 동원하여 그리스도의 고난과 구속 사역에 호소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교도를 남편으로 둔 그리스도인 아내들에게 호소한다(3:1-6). 그러한 여성들은 가정에서 발언권이 거의 없지만, 살아가는 방식을 토해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한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남편들에게 아내와의 관계에 대해 짧게 권면하고 단락을 마무리 한다(7절).
<10월28일 금요일: 베드로전서 5장, 베드로후서 1-3장>
5:1-4절에서 베드로는 2:24-25의 내용을 다양하게 반영하고 자신의 역할에 호소하면서 장로들에게 여러 가지 일에 모범을 보임으로써 성도들을 인도하라고 촉구한다. 베드로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독자들의 공동체적 생활(5절)에 대해 권면하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영광을 기다리는 동안에 당하는 그들의 고난에 대해 권면한다(6-11절). 마지막으로 서신을 기록 목적을 보여주는 간단한 진술과 더불어 간결한 마지막 인사와 평강의 기원으로 끝난다(12-14절).
베드로후서 1:12-21은 베드로의 마지막 유언을 다룬다. 베드로의 유언이 어떻게 예수님의 재림을 확증하는 진술로 이어지는지 잘 살펴보라. 예수님의 재림은 먼저 베드로가 목격한 변화산 사건(16-18절)으로, 그리고 믿을 만한 예언의 말씀으로 확증된다. 그리고 이 예언의 말씀은 사람의 뜻에서 난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것이다(19-21절).
2장에서는 예언이 믿을만하다는 점을 강조한데 이어서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제시한다. 이어서 저자는 여러 심상들을 동원하여 이러한 이유들을 자세히 설명하고(10-18절), 다른 사람들을 멸망하게 만든 것 때문에 거짓 교사들을 정죄한다(18-19절). 마지막으로 거짓 교사들이 그리스도를 버리고 세상의 더러움으로 되돌아 갔으므로 그들을 정죄한다(20-22절).
3장은 서신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처럼, 베드로는 이 단락에서 또 다른 예언을 언급하면서 거짓 교사들에 관하 구약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예언을 기억나게 한다(1-4절). 과거에 심판이 없었다는 것에 근거한 거짓 교사들의 조롱에 대해 베드로는 하나님의 주권적 말씀의 확실성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에 호소하는 것으로 대응한다.
<10월29일 토요일: 요한계시록 8-12장>
8-11장은 로마제국에 대한 예비적 심판을 주제로 다룬다. 이 첫 번째 일단의 재앙들은 마지막 심판(16, 18장)을 예고하는 동시에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심판을 선언한다. 이것은 첫 번째 네 재앙이 명백하게 애굽 재앙을 수정하여 차용한 것이라는 사실과 3분의 1 모티브를 반복하는 것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애굽 재앙은 애굽에 대한 최후의 심판이 아니라, 일시적인 심판이었다.
12장의 두 이상이 이 책을 이해하는 신학적인 열쇠를 어떤 식으로 제공하는지 잘 살펴보라. 그리스도는 자신의 오심과 승천을 통해 용을 이기셨다. 그런데 그 용이 그리스도의 백성들을 파멸시키려고 활동을 시작한다. 구원은 이미 임했고, 사탄은 땅으로 내어쫓겼다. 그래서 하늘이여 기뻐하라고 찬양 하는 것이다. 그러나 종말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래서 지상에는 화가 있을 것이다. 사탄은 자신의 때가 정해져 있는 것을 알고 메시아의 백성들을 추격할 것이다. 하지만 메시아의 백성들은 죽기까지 사탄과 싸울 것이고,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 죽음을 증거함으로 사탄을 이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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