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 일요일: 에스겔 11-14장>
예레미야와 같이 에스겔도 거짓 선지자들의 공격을 받는다. 그들은 에스겔의 예언이 실현되지 않거나(12:21-25), 오랫동안 지체될 것이라고 말한다(26-28절).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곧 무너질 담을 회칠하여 가린 자들과 부적을 만들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점을 치는데 사용하는 자들에게 심판을 선언하라고 말씀하신다(13장). 장로들이 에스겔을 만나려고 찾아왔을 때 우상을 숭배하는 그들의 마음과 거짓 선지자들의 정체가 드러난다(14:1-11). 에스겔은 참된 예언, 즉 반드시 예루살렘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예언(12-23절)으로 결론을 내린다. “선지자들”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시온은 분명히 함락될 것이다.
<9월26일 월요일: 에스겔 15-18장>
느슨하게 연관된 이 예언의 말씀들은 바벨론에 끌려간 포로들의 상황과 예루살렘에서 현재 일어나는 사건들은 모두 다양한 방식으로 반영하고 있다. 처음 두 말씀들(15-16장)은 다시 예루살렘의 임박한 멸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 가운데 첫 말씀은 이사야의 포도원 노래(사 5:1-7)을 반영하고 있다. 이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에스겔서의 여러 말씀들 가우데 첫 번째 것 이다.
에스겔 16장은 여호와 하나님께 부정하게 행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생생하게 묘사한다(남자들에게 몸 값을 주어 가며 음행을 하는 창기). 그 역사는 이스라엘의 정치적 책략들과 만족할 줄 모르는 우상숭배에 대한 갈망으로 점철된 것이다. 독수리(17장)와 사자(19장)의 비유는 특히 현재 예루살렘에서 통치하고 있는 시드기야 왕을 직접 가리킨다(17:15-21, 19:5-9). 사자의 비유는 역설적이게도 애가 형식을 취하고 있다. 두 비유 사이에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들이 에스겔에게 털어놓은, 하나님의 불공평에 대한 불평(아들이 아비의 죄악을 담당한다!)이 자리 잡고 있다(겔 18장).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속담(18:2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을 완전히 거부하시고 그들이 돌이켜 회개하면 용서할 것이라고 제안하신다. 그들의 죄악이 우상숭배를 넘어 상당한 정도로 다른 죄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에 특별히 주목하라.
<9월27일 화요일: 에스겔 19-21장>
591년 8월(20:1)에 시작된 이 일련의 말씀들은 예루살렘에 대한 포위 공격이 시작되는 것(588년 1월)과 함께 끝난다(24:1). 이 단원의 첫 말씀(20:1-44)은 16장의 내용을 이어받은 것으로서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명료하게 서술한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희망의 어조로 끝난다(36-37장을 예고함). 이어지는 짧은 말씀들(45-49절)에서 “남쪽”이라는 표현은 바벨론에서 본 유다 방향을 가리킨다. 유다에 대한 심판을 실행하는 “하나님의 칼”은 바벨론이 될 것이다(21장)
<9월 28일 수요일: 에스겔 22-23장>
두 자매에 관한 비유(23장) 역시 16장을 이어받은 것이며, 이제는 예루살렘의 죄악을 이미 함락된 사마리아의 죄악의 비추어서 제시한다.
<9월29일 목요일: 에스겔 24-27장>
24장의 비유는 예루살렘에 대한 포위 공격의 시작을 끓는 가마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두 가지 방식으로 묘사한다(24:3-8, 9-14절). 포위 공격은 에스겔의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일어난다(24:15-27). 에스겔은 처절한 고통으로 말을 잃어버린다. 이것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의 멸망 소식을 접한 유대인 포로들의 반응을 상징한다. 예루살렘이 실제로 함락되기 전에 에스겔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해 계획하신 미래로 관심을 돌린다. 그리고 그는 유다와 정치적 동맹 관계를 맺은 나라들에 대한 일련의 심판의 말씀을 받는다. 이 말씀들은 그 나라들에게도 동일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25장의 말씀들은 역사적으로 유다의 원수가 되었던 나라들을 향한 것이다. 그 나라들은 주변 상황에 밀려서 이스라엘과 정치적 동맹을 맺었으나 예루살렘이 포위 공격을 당하자 등을 돌린다. 두로는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이스라엘을 착취하는 세력들을 대표한다. 두로는 세계의 경제 체제 안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 때문에 교만하게 행동했다. 첫 번째 말씀(26장)은 두로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는 반면, 두 번째 말씀(27장)은 조롱의 어조로 두로의 임박한 멸망에 대한 애가를 부른다. 여기서 특별히 세계적인 무역상으로서 페니키아인들이 담당한 역할을 알 수 있다. 사도 요한은 계시록 18장에서 바벨론(로마)에 화를 선언할 때 이 부분의 내용을 많이 차용한다.
<9월30일 금요일: 에스겔 28-30장>
세 번째 말씀(28장)은 두로 왕의 철저한 교만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여호와 한 분만이 열국을 통치하시는 왕이므로 두로도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해야 한다.
29장에서 독자들은 마침내 에스겔이 유다가 많은 고통을 겪는 일차적인 원인인 애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다의 왕들은 바벨론에 대항할 목적으로 끊임없이 애굽의 도움을 구하였다. 두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심판의 말씀이 먼저 등장하고(29장), 그 뒤에 애가(30장)가 등장한다. 애굽 왕에 대한 심판의 말씀(31장)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번에는 애굽에 대한 애가로 끝맺는다.
<10월1일 토요일: 에스겔 31-33장>
30장의 애가에 이어 애굽 왕에 대한 심판의 말씀(31장)이 이어진다. 그러나 이번에는 애굽에 대한 애가로 끝맺는다(32장).
33장부터는 시작되는 마지막 말씀모음(33-48장)에서 상황이 나아질 것을 분명히 암시하는 요소들을 찾아보라. 에스겔에게 파수꾼의 역할을 맡기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 가문의 왕권, 땅, 여호와의 영광(새 언약을 통한), 자기 백성, 열국에 대한 주권을 회복할 것을 약속하신다. 마지막으로 그 땅의 백성들과 함께하시는 임재의 회복도 약속하신다.
33장에는 특별히 에스겔이 파수꾼의 역할을 맡아 소망을 말하기 시작한다(33:1-20).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소식으로 에스겔의 입이 열린다(33:22). 그가 입을 열고 처음 한 말을 예레미야의 말과 일치한다. 그것은 그 땅이 오랫동안 황폐하게 되리라는 것이다(33:23-33).
댓글 남기기
죄송합니다,로그인을 해야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