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9-52장, 예레미야애가 1-5장, 말라기 1-4장, 요한복음 1-5장 (2017년 1월 8일 – 1월 14일)

카테고리: 성경공부,알림

 

<18일 일요일: 예레미야 49-50>, <19일 월요일: 예레미야 51-52>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의 미래와 관련하여 친 바벨론적인 태도를 취한 동시에 그 파괴자 역시 멸망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다. 여기서 특별히 독자들은 원수들과 거룩한 전쟁을 하시는 신적인 전사 여호와 모티브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을 선언하는 이 말씀 모음에서 바벨론의 멸망이 50:2-7에서 시작되는 이스라엘의 미래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 잘 살펴보라. 하나님의 백성을 잔인하게 취급한 것, 교만, 우상 숭배 때문에 바벨론은 예루살렘보다 훨씬 더 철저하게 파괴될 것이다. 이러한 말씀들 가운데 몇 가지는 사도 요한이 “바벨론”(계 18장에 등장하는 로마)의 멸망을 선언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

52장은 예레미야서의 결어이다.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들을 기록한, 이러한 결어가 어떻게 선지자 예레미야의 정당성을 입증하는지 주목하라. 예레미야의 말을 거부한 왕은 치욕스럽게 죽은 반면(52:6-11), 그의 말을 받아들인 왕은, 비록 옥에 갇히기는 했어도, 살아남았고 죽는 날까지 영화롭게 살았다(31-34절).

 

예레미야서는 신명기의 말씀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지속적으로 일깨워 준다. 그 말씀은, 선택된 백성은 여호와께 불순종하여 포로로 끌려가는 저주를 받을 것이지만, 나중에 새 언약의 소망과 함께 회복되리라는 것이다 그 새 언약은 다윗의 의로운 가지”(23:5)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다.

 

<110일 화요일: 예레미야애가 1-2>

1장은 첫째 애가로 자신의 멸망에 탄식하는 시온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의 전반부(1-11절)에서, 화자는 책 전체에 걸쳐 반복되는 기본적인 문제들을 제시한다. 그것은 시온과 성전이 폐허가 된 것, 시온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간 것, 예루살렘이 포위되어 있는 동안 시온의 친구들이 시온을 버린 반면에 원수들은 조롱한 것, 그리고 이제 그 원수들이 시온의 주인이 된 것이다. 그들에게 남은 것은 오직 눈물과 탄식뿐이다. 이 모든 것은 유다가 지은 많은 죄악의 결과다.

2장은 둘째 애가로 시온의 탄식과 호소를 다룬다. 시인은 한층 더 강한 목소리로 예루살렘이 멸망당한 궁극적인 원인, 즉 여호와의 진노에 대해서 매우 상세하게 또다시 설명한다. 과거에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신 신적 전사가 이제는 – 성, 땅, 지도자들, 백성들에 대해서 모두 – 그들의 원수가 되셨다(1-9절). 시온은 20-22절에서 통렬한 말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면서 굶주림과 그 뒤에 이어진 학살(제사장과 선지자, 젊은이와 늙은이를 가리지 않는)을 여호와께 상기시킨다.

 

<111일 수요일: 예레미야애가 3-5>

3장은 셋째 애가로 절망, 소망, 저주를 주제로 다룬다. 애가의 중심부에 있는 이 시에서 저자는 예루살렘의 절망을 자신의 것으로, 또 자신의 절망을 예루살렘의 것으로 동일시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여호와께서 신실하고 이스라엘의 집단적 죄악과 무관한 많은 사람들도 예루살렘 멸망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들의 유일한 소망은 여호와의 언약적 신실하심에 있다. 그의 사랑과 신실하심이 아침마다 새롭기 때문이다(19-24절).

4장은 넷째 애가로 예루살렘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 애가에서 저자는 예루살렘이 처한 현재의 끔찍한 상황에 관심을 기울인다. 그는 현재 상황을 예루살렘이 포위되어 있던 때와 비교하고 죽은 자들이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자신의 믿음을 피려한다(1-11절). 그 후 그는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비참한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12-16절). 17절에서 백성들의 애가가 시작되는 것에 주목하라. 이 애가에서 백성들은 포위되어 있으면서 겪은 마지막 고통의 나날들을 회고한다.

5장은 다섯째 애가로 시온의 남은자들의 애곡을 다룬다. 이 마지막 시에서는 백성들만 말한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을 감찰해 달라고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특히 적에게 점령당한 유다가 사람들이 살기에 불행하고 위험한 장소라는 사실을 깊이 숙고한다(1-18절). 그러고 나서 저자는 이 마지막 시와 책 전체를 회복을 구하는 기도로 끝맺는다. 이 회복의 기도는 여호와의 영원한 통치를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잊으셨는지의 여부에 관심을 둔다(19-22절). 바로 이것이 특징적인 탄식의 방식이다.

 

예레미야애가는 성경 이야기의 중요한 전환점인 예루살렘 멸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그리하여 이 책은 하나님께서 언약적 불성실을 심판한다는 자신의 말씀을 지키시는 분임을 일깨워 준다. 하지만 애가는 동시에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한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게 만든다.

<112목요일: 말라기 1-4>

말라기의 말씀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벌어진 여섯 차례의 논쟁을 통해 전달되며, 논쟁을 벌인 이유는 모두 같다. 즉 영적인 환멸의 시대에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그의 언약을 지키는 것에 싫증을 내고 있었다. 논쟁은 두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단원은 또한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단원은 기본적인 문제인 하나님이 자신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백성들의 불평(1:2-5)과 백성들이 자신을 멸시하였다는 하나님의 “불평”(1:6-2:9; 2:10-16)이다. 둘째 단원에서는 하나님께서 악과 불의를 방관하셨다는 백성들의 불평을 두 번에 걸쳐 다룬다(2:17-3:5; 3:13-4:3). 이 두 부분이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행한 불의를 고발하시는 부분(3:6-12)을 둘러싸고 있으며, 동시에 하나님의 놀라운 날이 실제로 올 것임을 확증한다(3:1-4; 3:17-4:3). 말라기서는 율법(모세)과 선지자(엘리야)에 대한 말씀들로 끝난다(4:4-6).

 

<113일 금요일: 요한복음 1-3>

.요한은 1:1의 주제를 채택하고 7일의 틀 안에서 새 창조의 시작을 말한다[5일은 실제 날들; 마지막 날은 넷째 날이 지난 뒤 사흘째 되던 날이라고 의도적으로 명시됨(2:1)]. 이 틀은 결과적으로 예수님의 마지막 주간의 7일(12:1)을 예고한다. 세례자 요한(그의 제자들 가운데 일부는 예수님을 따른다)의 사역으로 시작한 것이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절정에 도달한다. 이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를 믿었다(2:11).

<114일 토요일: 요한복음 4-5>

네 가지 이야기가 연속적으로 등장한다(니고데모, 세례요한, 사마리아 사람들, 왕의 신하의 아들) 이 이야기들은 앞에서 이미 제시한 다음과 같은 모티프들을 계속 다룬다. 즉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로 양분된 상황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높아지심(3:1-36), 하나님의 임재 장소는 예루살렘이나 그리심 산이 아니라 예수님임, 예수님을 세상의 구주로 고백함(4:1-54)이다. 또한 4장의 두 이야기- 사마리아(1-42절)와 ‘왕의 신하’(43-54절)- 가 장차 열방을 모을 것을 어떻게 가리키는지 주목하라.

5장에서는 주간 절기인 안식일에 관심을 기울이므로 요한은 이 단원에 등장하는 절기의 명칭을 밝히지 않는다(5:1-47). 전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신적 권한을 행사하시는 세 영역, 즉 출산, 죽음, 비와 관련해서 안식일에도 계속 일하신다는 유대적 신앙을 전제하고 있다. 이 세 가지는 안식일에도 일어날 수 있고, 또한 실제로 일어남으로써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일하고 계심”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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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ee Cha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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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오전 11시

설교자: 안용성 목사

본문:   사도행전 12장

제목:   사도행전(21) 하나님이 개입하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