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에스겔서 1-27장 (2015년 10월 11–16일)

카테고리: 성경공부

유다 백성들에게 예언되는 심판

하나님께서는 포로 잡혀가 바빌로니아에 살고 있는 에스겔을 불러 이스라엘 민족이 포로로 끌려갈 수 밖에 없었던 원인과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분명하게 알려 주십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이 멸망한 뒤에도 여전히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영영히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과 함께 포로된 땅에서도 그들을 다스리시는 주님이심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 이번 주 읽기 분량 살펴보기 >

  1. 에스겔의 소명 에스겔서1-3

에스겔은 제사장이었으나 25세 되던 해에 포로로 끌려가고, 30세 되던 해에 선지자로서 부름을 받아 그 후 20년 동안 사역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포로된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전할 책임을 지워주셨습니다.

 

  1.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이 받을 형벌에 대한 심판 예언 에스겔서 4-7

예레미야가 그랬듯이 에스겔도 여러 가지 상징적인 행동으로 그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입체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2차 포로로 잡혀갔고(BC 597년, 이집트와 연합하여 바빌로니아에 대항하던 여호야김이 바빌로니아에 패했을 때) 5년째 되는 해에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유다가 바빌로니아에게 완전히 망하기 전입니다. 에스겔이 보여 준 ‘음식을 인분으로 구워 먹는’ 행위 예언은 아직도 포로로 잡혀 올 자들이 남았으며, 예루살렘과 바빌로니아에 있는 이들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음을 뜻합니다.

선지자가 좌우로 번갈아 누운 날 수는 솔로몬 성전이 세워진 이래로 무너지기까지 기간과(BC970-586)과 대략 일치하며, 둘을 다 합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집트에 두셨다가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하는 햇수와 동일합니다(BC430, 출12:40 참조).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행음 때문이며, 심판 뒤에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을 상징합니다.

 

  1. 성전 환상 에스겔서 8-11

예루살렘 멸망의 원인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할 성과 성전에서 가장 혐오스런 우상숭배와 타락이 계속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훼파되게 버려두셨습니다. 10장에 나오는 주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환상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떠나 동쪽으로 향하는 것을 보여 주는데 그것은 바로 주님의 영광이 포로로 끌려 간 바빌로니아 땅으로 향하는 것임을 알려 줍니다. 포로로 잡혀간 백성들에게 그 영광의 모습과 장차 회복할 희망을 주신 것입니다.

 

  1. 계속되는 심판 예언 에스겔서 12-24

에스겔은 계속해서 상징적인 행위로 이스라엘에 미칠 심판에 대해 예언합니다. 그는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처럼 짐을 메고 성벽에 구멍을 뚫고 다녀야 했고, 떨면서 먹고 마셔야 했습니다. 이는 모두 유다에 미칠 심판을 보여주는 행위였습니다.

에스겔은 또 거짓 선지자들은 평화를 이야기 하나 하나님의 심판을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15-24장에는 유다를 타 버린 포도나무와 음녀, 창녀, 소돔과 사마리아 보다 못한 딸이라고 책망하십니다. 그럼에도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는 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임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1. 열국에 대한 예언 에스겔서 25-28

모압과 암몬, 에돔, 블레셋 등을 향해 하나님 백성을 미워하고 그들의 불행을 즐거워하며 교만한 것에 대해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두로 이집트에 대한 예언은 지혜와 부를 자랑한 두 나라가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여 무너질 것이라는 심판의 예언이며 세상의 왕들 중에 왕이 되신 하나님의 위엄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지식 In 상징행위를 통한 예언

에스겔을 보면 몸으로 말씀을 담아내는 상징적인 행동이 7번이나 등장합니다. (4:1-17, 5:1-12, 12:1-12, 21:18-23, 25:15-24 등). 이것은 대략 두 가지 효과를 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상징적으로 전하는 선지자는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 안에 대입시킬 수 있습니다. 제삼자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함께 겪는 사람으로서 선포합니다. 이 과정에서 선지자는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며 하나님의 중보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고난 받을 자기 백성을 위한 중보자로 섭니다(11:13).

듣는 입장에서는 말로만 듣는 것보다 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관심과 재미를 넘어 그들의 마음을 사려는 것입니다. 더욱이 에스겔이 전해야 하는 메시지는 반대에 부딪혀야 했으며, 포로로 잡혀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 11일 주일: 에스겔서 1-5장 내가 받은 소명은 무엇인가 >

그발 강은 유프라테스 강 하류에 있는 운하를 가리키는데, 11시 방향으로 바빌로니아, 5시 방향으로 우르가 있는 니푸르(Nippur)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스겔은 그발 강가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2차 포로로 이국에 끌려가서 하나님이 과연 언제 회복하실 것인가, 과연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는가 하면서 고민하고 있는 포로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 것입니다.

포로의 삶을 하루하루 이어가는 제사장 에스겔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도 우리 삶 가운데 임하십니다. 우리 삶이 절망적이고 회의에 가득찰지라도 주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님을 믿으십시오.

 

< 12일 월요일: 에스겔서 6-11장 삶에서 드러내야 할 것들 >

성전을 떠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신 뒤 하나님은 에스겔을 다시 바빌로니아로 데려 가십니다. 그곳에서 에스겔은 포로로 끌려온 이들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게 됩니다. 그는 ‘동쪽 산꼭대기’에 머문 하나님의 영광이 어디를 향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게 될까요?

하나님은 우리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 스스로 행하시는 분입니다스스로 성결케 할 때 그분의 영광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성령님이 오시는 것은 우리의 성결과 순종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하나님의 영광, 충만히 드러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어느 부분에 성결을 요하고 있습니까? 내 사업 속에, 가정 속에 그 영광이 드러나고 있습니까?

 

< 13일 화요일: 에스겔서 12-15장 무너진 곳을 보수하라 >

에스겔은 12장에서 상징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은 변함없으며 하나님의 심판은 여전함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환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품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을 ‘폐허 더미에 있는 여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성벽이 무너진 곳에 올라가지도 보수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예언을 가리켜 ‘영혼 사냥’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여 주시는 많은 일들을 보며 가슴 아파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뜻이 더디 이뤄지는 것을 보고 낙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대로 이루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무너진 곳에 올라가 옷을 찢고 애가를 부르며, 그곳을 보수하기 위해 애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보여 주시는 무너진 성벽은 어디 입니까? 그곳을 보수하기 위해 오늘 하루 기울여야 할 나의 노력은 무엇입니까?

 

< 14일 수요일: 에스겔서 16-17장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굴복하라 >

하나님은 비유로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십니다. 예루살렘은 음녀요, 창녀 같아서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꾸짖으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맺은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다시 돌이키실 것인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까닭은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는”(겔16:63)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전적으로 우리를 강권하십니다. 독수리가 포도나무를 옮겨가듯 우리의 삶도 원하지 않는 곳으로 흘러갈 수 있으나 그곳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께 책망받을 만한 것들이 있습니까? 그럼에도 여전히 주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이유는 우리가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할지라도 주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 때문입니다.

 

< 15일 목요일: 에스겔서 18-20장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

하나님을 알게 되는 길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변됩니다. 하나는 그분의 은혜와 구원을 통해서이며, 다른 하나는 엄위한 심판을 통해서입니다. 에스겔서에서는 50회가 넘게 “너희가(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환난을 겪고 우리의 속사람과 씨름하다 보면, 우리는 전에는 모르던 하나님을 새로이 발견하게 됩니다. 나는 어떻게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까? 오늘도 그분을 알아 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오늘 어떤 경험을 통해서 나에게 주님을 알려 주고 계십니까?

 

< 16일 금요일: 에스겔서 21-23장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삶 >

에스겔은 자신의 아내가 죽는 고통을 겪으면서까지 말씀을 대언해야 했습니다. 더욱이 그는 하나님의 명으로 슬퍼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아프게 임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마음도 유다로 인해 그렇게 아팠을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아파 하시는 곳을 향해 아파합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기도합니까? 오늘도 나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보이기 위해 내 삶을 기꺼이 내어놓고 살아갑니까?

 

< 17일 토요일: 에스겔서 24-27장 자기기만을 조심하라 >

에스겔은 다른 나라들을 짧게 이야기하는 데 반해서, 두로는 세 장을 할애해 가며 예언과 심판의 말을 전합니다. 사람이 생각하기에 큰 도움과 보장이 될 것 같은 것도 하나님이 큰 진노의 손으로 치시면 아무 소용이 없을 두로의 예를 들어서 다시 백성들에게 강조하십니다(7:19-21참조).

하나님이 심판으로 우리의 교만을 낮추실 때 누가 그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조그만 지식과 사람이 보기에 많은 재산이라도 우리를 지며 주지 못합니다. 오늘 다시 나의 성취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위의 내용은 두란노출판사의 『1년1독 말씀묵상 다이어리』를 참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11(주일) 에스겔서 1-5
12(월요일) 에스겔서 6-11
13(화요일) 에스겔서 12-15
14(수요일) 에스겔서 16-17
15(목요일) 에스겔서 18-20
16(금요일) 에스겔서 21-23
17(토요일) 에스겔서 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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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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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오전 11시

설교자: 안용성 목사

본문:   사도행전 13:1-12

제목:   사도행전(22) 말씀을 위해 번역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