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여호수아 1-24장 (2016년 2월 21일 – 27일)
여호수아서의 책명은 이 책의 중심인물인 에브라임 지파 출신 눈의 아들 ‘호세아(여호수아)’의 이름을 따라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성서에서 여호수아의 이름은 서로 다른 네 가지로 나타납니다.
1) 신명기 3:21 여호수아, 2) 민수기 13:8 호세아, 3) 여호수아 1:1 여호수아, 4) 느헤미야 8:17 예수아
이것은 동일 인물에 대한 서로 다른 네 가지 형태의 표기가 전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오경 다음에 위치한 책으로서 이스라엘 역사서 중에서 첫 번째 책인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책을 그들의 분류방식에 따라서 ‘전기 예언서’ 중에서 첫 번째 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용은 모세가 죽고 난 후부터 시작하여 여호수아가 죽기까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여호수아의 지도를 받아서 가나안 땅에 들어갔고, 가나안 땅을 점령했는가 하는 이스라엘의 초기 가나안 정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은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1-12장 : 가나안 땅의 점령
2) 13-21장 : 지파들 간의 땅의 분배와 도피성 설치와 레위인 거주지
3) 22-24장 : 요단 동부지의 귀향과 여호수아 고별사 및 세겜 계약
<2월21일 일요일: 여호수아 1-4장.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 여리고 정탐꾼들, 요단강 도하>
1:1-18은 서론부로 여호수아서의 주요 주제를 모두 소개합니다. 즉 이야기의 주역이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부르셔서 그를 모세의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하셨고,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될 것, 언역에 대한 충성 등을 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강하고 담대하라”는 권면이 여러 번 반복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을 위해 몇 가지 준비 과정을 거칩니다. 첫 째는 군사적인 준비입니다. 이스라엘은 여리고에 정탐꾼들을 파견했습니다. 둘 째는 요단강을 기적적으로 건넌 사건입니다. 이 장면은 출애굽 때 홍해를 건넌 사건을 떠오르게 합니다.
<2월 22일 월요일: 여호수아 5-7장. 여리고성 정복, 아간의 범죄 >
가나안 정복은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만나는 것과 함께 시작됩니다. 가나안 정복의 과업을 맡는 장면부터 여화의 군대장관은 하늘에 있는 여호와의 군대가 그 정복 전쟁에 참전한다는 것을 이스라엘에게 확신시킵니다.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는 지상의 파견 부대로 그 전쟁에 참전하는 것입니다. 이 장면은 모세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여호와를 만난 사건(출 3:1-4:17)을 떠오르게 합니다.
여리고 성 함락에 관한 이야기의 중요한 특성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승리”라는 것입니다. 나팔 분 것을 제외하고는 이스라엘 군대가 수행한 역할은 비군사적인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승리의 첫 열매이고, 따라서 여리고 성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아이 성 이야기의 첫 부분은 6장에 등장한 “여호와께 바쳐진 것들”이라는 주제를 채택합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언약적 불순종으로 이스라엘이 패배한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유다 지파 출신의 아간의 이야기는 기생 라합과 대조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아간과 그의 가족은 가나안 땅에서 받을 기업을 모두 잃었지만, 이방인 라합과 그의 가족은 기업을 얻었습니다.
<2월 23일 화요일: 여호수아 8-10장. 기브온 사람들의 꾀, 기브온 전투의 승리와 남부 가나안 정복>
아이 성 이야기의 둘째 부분(8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기민한 군사적 지략으로 아이 성을 함락하고 멸망시킬 수 있게 하신 사건을 다룹니다. 8:30-35의 에발산에서 언약 갱신 이후에 등장하는 기사는 또 다른 언약 위반에 관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여호수아가 언약을 위반합니다. 그는 “여호와께 묻지 않고” 행하였습니다.(9:14) 기브온 거민들이 히위 족속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들은 완전히 진멸되어야 할 가나안 일곱 족속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2월 24일 수요일: 여호수아 11-14장. 메롬 전투의 승리와 북부 가나안 정복, 땅 분배 시작>
앞 장과 같이 여기서도 남방 왕들의 패배가 다시 북방에 있는 많은 왕들의 패배로 이어집니다.(11장) 12장에서는 멸망한 왕들과 그들의 도시 국가들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땅 분배는 재미있게 읽혀지지는 않지만 성경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에게 주신 땅에 대한 약속이 이 단원에서 실제로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2월 25일 목요일: 여호수아 15-18장. 유다, 요셉 지파와 나머지 땅 분배>
땅을 나누는 기본 원칙은 공평함입니다. 모든 사람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차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 된 정의가 이룩되기 위해서는 숫자가 많은 집단과 가족이, 숫자가 적은 집단과 가족보다 더 많은 자원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나눔이 정의롭게 이루어지려면 인간적인 노력과 하나님의 결정이 필요합니다.
<2월 26일 금요일: 여호수아 19-21장. 도피성 성별, 레위 사람들이 거할 성읍들>
땅 분배 이야기는 여호수아가 땅을 분배받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땅 분배 이야기에서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각기 다른 사안을 다룬 두 개의 기사가 붙어 있습니다. 실수로 살인을 저지른 자들을 위해 마련한 도피성(20장)과 레위인들에게 분배한 성읍(21장)에 관한 것이 그것입니다. 이 기사들은 민수기 35장의 내용을 다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순서를 달리하고 있으며, 전자의 내용은 줄인 반면에 후자의 내용은 늘렸습니다.
<2월 27일 토요일: 여호수아 22-24장. 여호수아의 유언, 세겜 대회>
여호수아서를 끝맺는 이 세 장의 공통 요소는 하나님과 언약에 대한 충성입니다. 요단강 동편에 정착한 지파들이 제단을 세우자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그들과 싸우려 합니다. 왜냐하면 그 지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 저버린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22:16)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인 두 편은 언약에 대한 충성이라는 단일 주제를 강조합니다. 이 고별 설교는 신명기의 주제를 다시 한 번 강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서는 창세기(그리고 오경 전체)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 대한 언약적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는 동시에 다음 이야기가 펼쳐질 무대를 마련합니다.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서는 구속에 관한 하나님의 이야기를 진전시키는데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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