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일요일: 이사야 58-62장>
이 단원은 여호와 하나님과 백성을 분리시키는 죄악에 대한 선언(59:1-8), 백성들의 회개기도(9-15절),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인 장차 올 구원의 선언(16-21절)으로 마무리 된다. 마지막 구원의 선언은 1:18-20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장차 오실 구속자와 성령을 선언하는 것(59:20-21)으로 이 단원이 끝나는 것을 유의하여 보라.
60장부터 시작되는 말씀 모음은 이사야서의 마지막 단원의 핵심이며, 시온의 미래의 영광에 대한 놀라운 그림(60장)으로 시작한다. 여기에는 이사야서 전체에서처럼 민족들이 포함된다(10-14절). 장차 오실 구속자에 대한 선언이 그 뒤를 잇는다(61장). 그 구속자는 42-53장에 등장하는 여호와의 종과 매우 흡사하다. 또한 구속을 받는 자들이 앞의 예언의 말씀에 등장한 가난하고 겸손한 자들이라는 점에 유의하라. 그 뒤에 시온의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한 또 다른 말씀(62장)이 등장한다.
<7월4일 월요일: 이사야 63-66장>
63:7-64:12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놀라운 미래를 기다리고 있는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이 단락이 어떻게 첫 출애굽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하는지 유의하여 보라. 첫 출애굽에서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영을 통해 임재하셨고 백성들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자비로 그들을 구속하셨다(63:7-14). 이것을 돌아봄으로써 백성들은 자신들을 위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이 역사하시도록 기도한다. 이것은 이사야서에서 가장 통절한 부분 가운데 하나다.
이사야서의 마지막에서 이사야는 여호와께서 항상 추구하셨던 것, 즉 시온의 영광스러운 미래에 다시 한 번 주의를 기울이면서 이 책을 마무리한다. 시온의 영광은 종말에 완성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나타날 것이다. 동시에 이사야는 장차 임할 최후의 심판을 알려준다. 이 마지막 부분이 어떻게 2:2-4를 반영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라. 즉 하나님의 구원으로 인해 시온이 새롭게 될 것이고 그 시온으로 열방이 모여들 것이다(66:18-21).
※ 이사야서는 구약성경의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면서 여호와께서 의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고난 받는 종’ 메시아를 통해 자기 백성과 열방을 자비로 구원하실 살아 계신 하나님이심을 일깨워 준다. 그러므로 이사야서는 구약 이야기 전체를 요약하며 신약을 준비한다.
<7월5일 화요일: 요엘 1-3장>
요엘은 자신의 메시지의 많은 부분을 “주의 날”에 집중한다. 네 가지 장면으로 이 결정적인 날을 묘사하며, 각 장면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장면은 임박한 재난, 즉 메뚜기 재앙(1:2-12)을 묘사한다. 이 재앙의 심각성 때문에 국가적인 회개와 기도를 촉구한다(13-20절).
둘째 장면(2:1-17)에서 이 모든 것이 반복된다. 그러나 여기서 메뚜기 재앙은 여호와 하나님이 선두에서 이끄시는 군대에 비유되며- 또는 암묵적으로 동일시되며 –우주적 징조들을 동반한다(10-11절). 회개에 대한 촉구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한 것이다(12-17절). 이 확장된 은유는 첫째 장면의 그림을 한 차원 더 진전시키며, 아마도 이스라엘과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임박한 미래의 심판을 가리킬 것이다. 사실상 ‘메뚜기 떼’는 주전 598년에 유다를 침공한 바벨론 군대를 가리키는 일종의 상징이다.
셋째 장면(2:18-32)은 백성의 회개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갚아주시고(25절), 다시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실 것이고(18-27절), 성령의 새로운 시대를 여실 것이다(28-32절).
마지막 장면(3장)은 하나님의 두 번째 반응으로, 하나님은 엄청난 전쟁을 통해 열방을 심판하실 것이다(1-16절). 이 장면은 용서를 받고 정결하게 된 자기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한 복을 주시는 것으로 끝난다(17-21절).
<7월6일 수요일: 오바댜 1장, 나훔 1-3장>
오바댜는 12소선지서들 가운데 네 번째 책으로 구약에서 가장 짧다. 이 책은 에돔에 대한 한 가지 통일된 심판의 예언인데, 민족의 비극의 여파로 고통당하고 있는 유다 사람들을 위로하려고 유다 사람들의 여러 집단들에게 들려 준 말씀일 것이다. 멸망을 선언하는 말씀의 모든 요소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멸망의 선언, 심판의 이유, 약속된 미래, 즉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위해 약속된 미래(주의 날에 이스라엘의 주권이 회복될 것임, 15-21절)가 그것이다.
12소선지서 중 일곱 번째 책인 나훔서는 잔혹한 만행을 저지를 열방의 맹주인 앗수르를 향해 무서운 경고와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한다. 이 책은 백여 년 전에 기록된 요나서와 대조를 이룬다. 요나서에서는 더 이른 시기에 가장 잔인한 원수들(앗수르)에게까지 관심을 보여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묘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앗수르의 죄가 ‘가득 찼고’ 여호와 하나님의 잘 알려진 인내도 한계점에 도달했다. 나훔이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1:7-8절이다. 이 구절을 유다에게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니느웨의 파멸을 선언한다.
예언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진전되고 있음을 매우 쉽게 알 수 있다. 나훔서는 신적인 전사의 승리를 찬송하는 것(1:2-8)으로 시작하는데, 이 찬송의 마지막 행들(7-8절) 역시 첫 번째 주요한 말씀(1:9-2:2)을 소개하는 구실을 한다. 이어서 니느웨의 파멸에 관한 이상(2:3-10)과 조롱(11-13절)이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니느웨의 멸망이 절대적으로 확실함을 선언하는 말씀들과 조롱이 이어지고(3:1-17), 멸망당한 제국에 대한 풍자적 만가(18-19절)로 마무리 한다.
<7월7일 목요일: 하박국 1-3장>
독자들은 하박국서가 12소선지서의 여덟 번째 책으로 읽기 쉬운 선지서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하박국서의 구조가 매우 분명하고 생각의 흐름도 쉽게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두장은 불의의 문제를 두고 선지자가 하나님과 대화하는 형식을 취한다. 3장은 하나님에 대한 선지자의 마지막 반응인데, 기도의 형식을 취한다. 여기서 선지자는 새 출애굽을 간절히 바라지만,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믿음을 분명히 표명한다.
하박국은 유다에 만연한 폭력과 불의를 묵인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하나님에게 불평을 터뜨리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성품과 관련해서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붙들고 씨름한다(1:2-4). 하나님의 답변 – 이 문제를 행결하기 위해 바벨론 사람들을 일으키고 있다는 말씀(1:5-11) – 은 선지자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1:12-17). 왜냐하면 바벨론 사람들이 더 포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아침에 어떻게 대답하시는지 알아보려고 밤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기다린다(2:1) 하나님께서 주신 두 번째 답변은 이중적이다. 1) 선지자는 하나님을 계속 신뢰하면서 기다려야 한다(2:2-4). 2) 교만한 자들은 자신들이 다른 이들에게 행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확실히 멸망할 것이다. 하박국의 기도는 극적인 은유를 동원하여 출애굽을 회상하는 형태를 취한다. 이러한 회상을 통해 그는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하나님에 대한 소망과 신뢰를 격려하며 하나님을 즐거워한다(3:1-19).
<7월8일 금요일: 마가복음 1-2장>
마가가 예수를 따라오라는 부르심(1:16-20)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에 주목하라. 이 부르심은 마가복음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는 열쇠다. 그렇지만 이 단원에서 대부분 제자들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다. 마가가 먼저 무리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21-45절). 무리는 예수님이 하신 일을 보고 “놀라는 자들”이다. 예수님은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고 엄청난 인기를 누리셨다. 인기가 매우 높아서 예수님은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셨다(45절)”. 마가가 이 모든 것을 겨우 짧은 내러티브 세 개로 성취하는 것을 눈여겨보라.
2장부터는 예수님이 배척당하시는 내용을 이야기 다섯 개로 제시한다(2:1-3:6). 첫 이야기 네 개가 각기 “어찌하여”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을 잘 살펴보라. 마가는 이 질문으로 예수님이 채척을 당하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보여준다. 2:7- 신성모독죄, 2:16- 죄인들과 함께 먹은 것, 2:24- 안식일을 범한 것이 그것이다.
<7월9일 토요일: 마가복음 3-4장>
이야기가 점차 복잡해진다. 이 단원에서 세 집단이 처음부터 다시 등장하는 거세 주목하라(무리들, 제자들. 배척하는 자들). 이제 열두 제자들이 “세워지고” 그들의 역할이 크게 부각된다.
4:1-34에서 마가는 비유로 된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용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소개한다. 제자들(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알려질 것이다. 반면에 반대하는 자들(외인들)은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여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한다(사 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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